[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메신저 앱 스냅챗 제작사 스냅(SNAP)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스냅챗은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가 0.0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5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억60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4억4300만명으로, 시장 예상보다 200만명 많았다. 사용자 증가에 따른 광고수익 증가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스냅은 5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을 유도했다.
스냅의 CEO 에번 스피겔은 “강력한 사용자 증가와 광고 수익 회복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회복을 지속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스냅 주가는 전일대비 1.68% 상승한 10.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적발표가 긍정적임에 따라 오후5시5분 시간외거래에서 8.08% 상승한 11.7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