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에스지는 이뮤노백스바이오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범용 백신 플랫폼 ‘SUV-MAP’을 론칭했다.
SUV-MAP은 자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술이 적용돼 효과적인 면역 반응 유도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SUV-MAP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면 5개월 만에 바이러스 정보 확보부터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으며, 6개월 내로 GMP 생산까지 진행 가능해 신속한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대외적인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SUV-MAP의 적용 분야를 면역항암제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와 백신,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와의 합병에 대한 주주의 반대의사 표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지 않아 자회사 합병이 확정됐다”며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