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디지털 안내사들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시민들에게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이용을 도와드리고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안내한다. 특히 기차역,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어르신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주요 거점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250명의 제1~2기 디지털 안내사들은 16만 7000여명의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이 가운데는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50대 이상의 상담 실적이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현장에 배치되며, 2인 1조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역, 청량리역 등 기차역, 전통시장, 병원 노선을 순회하면서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안내사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드리며 디지털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 모두가 어떠한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서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안내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공약사업인 ‘약자 동행 특별시’를 현장에서 가장 먼저 실천한 사업이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약자와의 동행’ 대표사업이면서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서울 동행일자리’ 우수사례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