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몽니, 갑질·힘자랑,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 등 4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며 “안보, 국방, 외교 뿐만 아니라 민생도 어려운 상황에서 불과 사흘 전 합의한 예산 처리 후 이태원 국정조사를 하자는 약속을 깨면서 이렇게 책임을 묻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민주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나 탄핵소추를 밀어붙일 경우 여당은 국정조사를 보이콧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당장 다음달 2일까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예산처리 시한인데 같은 날인 본회의에 (민주당이) 행안부 해임건의안 하겠다는 건 예산안 법정기한 넘기겠다는 말과 같다”며 “(민주당이) 국정조사 합의 정신을 깬 건 틀림 없지만 어떻게 대응할지는 추가로 보고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의원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강행할 경우 국정조사에 거부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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