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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네이버웹툰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날 밋업을 진행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지식재산권(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현재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 정식 연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 콘텐츠와 팬덤을 모두 확보한 만큼 시너지가 크고, 이는 네이버웹툰만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1억6700만명의 월간 사용자와 600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한다.
이날 김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PPS는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PPS를 통한 개별 작가의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 새로 연재한 작가의 경우엔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이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간 약 1조7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인기도 전 세계에서 증가하는 식이다.
또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팬덤을 갖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해 외부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첫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구축한 콘텐츠 생태계가 이렇게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