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13일 이스트만과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특허사용계약)·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북미·유럽 지역이며, 기간은 20년이다. 이스트만은 휴대용 물병, 의료용 기기, 가전기기, 화장품 용기, 페트병 열 수축 필름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회사다.
SKC는 본 계약이 체결되면 페트병 포장재 시장에서 SKC 에코라벨 콘셉트 제품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 에코라벨은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는 열 수축 포장재다. 재활용 공정에서 씻기는 잉크를 페트병과 같은 소재에 적용한 제품으로,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폐기해야 했던 다른 소재의 라벨과 달리,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없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SKC와 이스트만은 그동안 페트 소재의 재활용성을 높이고자 재활용 가능 포장재 개발에 각각 힘써왔다. 양사는 이번 SKC 에코라벨 관련 특허 라이센싱을 통해 재활용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KC 에코라벨의 재활용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면서 제품 적용이 늘고 있는데, SKC 에코라벨 시장이 더 빠르고 더 크게 열리게 됐다”며 “이스트만과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플라스틱 넷 제로(탄소 중립)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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