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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6월 70만6000명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월 55만9000명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은 5.8%에서 5.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3.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암허스트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연구원은 “6월은 (노동) 공급 문제로 인해 취업자 숫자가 심각하게 제한되는 마지막 달”이라며 “공급 이슈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력난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방 정부가 주당 300달러씩 지급하는 실업 수당이다. 그 밖에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아이들의 원격 학습으로 인한 돌봄 필요 등에 일자리 찾기에 소극적이다.
그나마 지난 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4000건으로 작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징후로 평가된다.
대다수는 9월에 신규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엔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이 종료되는 데다 아이들도 등교 수업으로 전환, 상당수가 고용 시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스탠리 연구원은 “7월, 8월에 한 달에 각각 100만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되고 9월에는 100만명이 훨씬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리 연구원 말대로 라면 6월부터 9월까지 추가로 400만명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된다. 이는 작년 2월 고용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씨티그룹은 6월에 취업자 수가 86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대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연준 인사들은 강력한 노동 수요 배경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력난으로 고용 수치가 약할 것으로 보여 연준에 대한 우려가 덜한 편”이라면서도 “100만명 이상의 취업자 수 증가가 나타날 경우 시장 반응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