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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양책 의회서 교착상태..코스닥, 장중 440선도 밑돌아

최정희 기자I 2020.03.23 09:09:59

코스닥 5% 하락 출발..개인, 기관 동반 순매도
시총 50위권 종목 중 1개 종목 올라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5% 하락 출발하며 440선 밑으로 빠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데도 미국 경기 부양책이 의회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34포인트, 5.85% 하락한 440.21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439.76까지 떨어져 44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 3~4% 가량 급락했다. 미국 의회에서 긴급 경기부양 법안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3대 뉴욕지수 선물이 하락 제한선인 5% 까지 폭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도 약한 편이다. 외국인만 홀로 16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을 뿐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73억원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대, 에이치엘비(028300)가 3%대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가 3%대 하락하고 CJ ENM(035760)은 6%대 휴젤(145020)과 헬릭스미드는 5%대 약세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1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브레인(036830)은 10%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종목 중 씨젠(096530)만 상승세다. 6% 가까이 상승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닥150지수가 6% 하락하고 IT종합이 7%대 약세다. 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IT부품이 7%대 떨어지고 반도체는 8%대 약세 흐름이다. 기계장비, 기타 제조도 8%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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