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61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63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용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으며, 광고선전비가 전년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38.9%를 기록했고, 듀오락의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늘어난 668억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경쟁 심화, 내수 경기 둔화에 따른 성장성 둔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승인을 위한 김포 공장 신축에 따라 비용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33.1%로 전년대비 2.0%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치료제가 주가의 향후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올 하반기 임상 1상, 내년 임상 2상 신청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의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펀더멘털 개선보다 바이오업체로서 진화에 따른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