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후원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올해로 10주년 맞아

이성웅 기자I 2018.09.26 11:46:36

10년간 강연 명사 70명, 방문객 2만명 넘어
스타벅스, 중계용 TV, 청강용 의자 등 기증

지난 13일, 10년 맞은 덕수궁 정관현 문화 행사에서 김봉렬 한예종 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후원해 온 고궁 문화행사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초청 명사들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 △이해인 수녀 △김영하 소설가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70여명의 명사들이 올해 하반기까지 초청 강연자로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도 2만여명이 넘는다.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고궁을 시민들이 친근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사례로도 꼽힌다. 스타벅스는 정관헌 문화 행사 외에도 덕수궁 음악회를 비롯해 창경궁 야간 특별 관람 행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커피 증정 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 10년간 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스타벅스는 행사 진행을 위해 파트너 2000여명이 참여해 총 1만2000여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기록했다. 매회 참석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됐던 음료도 총 2만잔을 넘어섰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정관헌 외부에서 관람하는 시민들을 위한 행사 중계용 대형 TV를 기증했다. 올해에는 개최 10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강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1200만원 상당의 의자 150개더 기증했다.

10년차를 맞이해 스타벅스는 10월 5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코리아 페이스북에서 공개하는 10년 축하 동영상을 공유하고 댓글로 친구 소환하기를 동시에 진행하면 총 200명을 선정해 1등 10명에게는 ‘2018 코리아 머그 355ml’, 2등 90명에게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 3등 100명에게는 ‘MMS 무료 음료 쿠폰’ 1장을 증정한다.

10년차를 맞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가을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건축가 김봉렬 한예종 총장이 강사로 나와서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오는 27일과 10월4일에는 각각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온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덕수궁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좌석 신청자에 한해 스타벅스 간식을 제공하고,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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