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 사업 탄력받는 부평, 신규 주거지로 각광

김기덕 기자I 2018.01.05 10:01:20

5개 사업지 관리처분계획… 연내 일반분양 나설 듯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대가 도시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며 인근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내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지는 총 39곳이다. 이 중 착공 완료 및 정비구역 해제 지역을 제외한 총 23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사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사업의 막바지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에 이른 부개인우, 부개3, 산곡2-2, 청천2, 부개서초등학교 북측지역 등 5개 사업지는 연내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개월 내에 이주가 시작되는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이른 사업지도 백운2, 산곡2-1, 산곡4, 삼산1 등 4개 구역이다.

업계 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사업시행인가 획득은 사업 진행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며 “부평구의 경우 수십개의 도시정비 사업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인근의 노후화된 중동신도시를 대체하는 신규 주거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평구 일대에서는 가장 먼저 코오롱글로벌이 1월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34~84㎡ 7개동,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55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반경 1㎞ 내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부개역이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7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부광초·부평여중·부개여고·부광여고·부개고 등 부평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을 비롯해 10여개의 초·중·고가 밀집돼 있다.

부개서초북측구역은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이 총 1559가구 중 89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하는 ‘부평 코오롱하늘채’와 ‘부개3구역 코오롱 하늘채’ 와 함께 부개동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