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서 피난민 살린 현봉학 박사 기념사업회 창립

김관용 기자I 2017.12.18 09:35:30

19일 연대 세브란스 빌딩서
현봉학박사 동상건립 1주년 및 기념사업회 창립식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현봉학 박사 동상건립 1주년 기념식 및 현봉학 박사 기념사업회 창립식이 19일 오후 3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 창립은 현봉학 박사가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보여준 인류애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봉학 박사 동상건립 1주년 기념식 및 현봉학 박사 기념사업회 창립식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한승경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한 연세의료원장 등 관계자, 흥남철수작전 피난민 유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현봉학 박사는 6·25 전쟁 중인 1950년 12월 국군과 유엔군이 흥남항을 통해 대규모 철수작전을 하던 중 메러디스 빅토리호 선장을 설득해 최대한 많은 수의 피난민들을 태워 구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에 흥남항을 떠나는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1950년 12월 23일 배에 실려있는 군수물자 25만t을 버리고 1만4000명의 피난민을 태워 경상남도 거제도로 피난했다.

흥남철수작전은 약 10일간 193척의 군함으로 10만5000명의 병력과 10만여명의 피난민을 비롯해 1만7000대의 차량, 35만t의 군수품을 남한으로 이동시킨 작전이었다. 현재 경상남도 거제시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디.

서울시 중구 통일로 10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앞에 건립된 현봉학 박사 동상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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