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의 합병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진해운 주가는 전일대비 12.06% 오른 2415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상선 주가도 6.53% 상승한 1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양사 합병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면서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 위원장은 지난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을 봐가면서 (현대상선과의)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용선료 인하나 채무 조정,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등 정상화 절차를 끝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정부가 양대 해운사 합병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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