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누리당 무상보육 공개토론 제안 사실상 거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서울시가 새누리당의 무상보육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정쟁의 수단” “무익한 토론” 등의 표현을 쓰며 사실상 거부했다.

서울시는 29일 이창학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새누리당은 박원순 시장을 고발하고 원내대표와의 면담 요청도 거절했다”며 “이러면서 제 5조정조위원장(김성태 의원) 명의로 공개토론을 제의한 것은 무상보육 문제에 대한 해법 도모 보다는 정쟁의 수단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어 “무익한 토론 보다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집부, 안전행정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시도지사가 함께하는 공개적인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자”고 역제안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무상보육 재원마련 등을 논의하는 공개토론을 갖자고 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