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5000여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접종은 노숙인시설 입소자와 65세 미만 쪽방거주자를 대상으로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를 비롯해 14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별도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야간 및 주말(일요일)에도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 접종은 사노피 파스퇴르 한국법인과 서울시가 지난 5월 향후 2년간 취약계층을 위한 예방백신 무료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서울시 공공 병원 의료봉사단체 ‘나눔진료봉사단’ 소속 의료진 82명도 도움을 보탠다.
접종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숙인시설 및 쪽방상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713-369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