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이벤트를 통해 차량 100대를 나눠 주는가 하면 주력차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나 현금할인까지 내세웠다. 연초 고객을 선점하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공격 행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20만~70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며 이달에 추가로 벨로스터에 대해 30만원 할인에 들어갔다.
싼타페는 2.0모델에 대해 기존처럼 100만원 할인해주고 2.2모델은 기존의 개별소비세 2% 지원에 더해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이달 한달간 최대 100명에게 미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레이`를 증정한다. 기아 14개 차종 가운데 고객이 4개 차종을 선택해 순서대로 배열해 추첨 정답과 일치하면 행운을 안게 된다.
또 작년 1월 이후 신입사원, 신혼부부, 신규운전면허 취득 고객들이 프라이드, 쏘울, 포르테를 사거나,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수입차 보유 고객이 K5, K7, 스포티지R, 카니발R을 사면 모두 20만원을 지원한다.
한국GM도 이달 경차 스파크를 사면 올 한해(12개월) 무이자 월 할부금 10만원만 내고, 나머지 24개월 또는 36개월은 5.9% 할부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내놨다. 주력모델인 말리부에 대해서도 3.9% 저리할부(선수율 10%)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SM3, SM5, QM5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1.41%의 저리할부 서비스를 내놨다. 현금이나 정상할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선 30만~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부터 시작했던 개별소비세 2% 지원은 이달에도 유효하다.
일본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도요타는 이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사는 고객에게 24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3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프리우스나 RAV4를 구매하면 추가로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렉서스도 주력모델인 ES350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리스 혹은 월 16만7000원을 내는 36개월 유예할부를 내놨다. 하이브리드 CT200h를 사면 100만원의 주유권도 준다.
혼다도 어코드 2.4를 사면 400만원, 3.5를 사면 500만원씩 현금할인을 해 주거나 36개월 무이자할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CR-V 구매 고객에겐 거치용 내비게이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