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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70선 하회..`철강주만 잘 나가네`

김상윤 기자I 2011.09.06 11:49:53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때 상승반전했던 코스피가 다시 주저앉으며 1770선을 밑돌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 매물이 점차 증가하면서 낙폭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5포인트(1.08%) 내린 1766.58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존 위기 재부각으로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개인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폭이 커지면서 다시 아래로 방향을 잡고 하락하는 중이다.

개인은 28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하락 방어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5억원, 489억원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이 3% 이상 하락하며 크게 부진한 가운데 기계 은행 금융 증권업종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증권 통신 건설 전기전자 등도 1% 후반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철강주는 이달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하이스틸(071090)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금강공업(014280) 휴스틸(005010) 현대제철(004020) 현대하이스코(010520) 등이 2~7%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주도 하락세가 강하다. 삼성전자(005930)가 1.09% 내린 72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롯데쇼핑(023530) 등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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