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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클릭)네티즌 "무조건 임명할 거면 청문회는 왜 해?"

편집부 기자I 2010.08.26 11:11:08
[이데일리 편집부]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참여정부 때 장관 인사 청문회를 도입한 이래 청문회를 하고 임명도 되기 전에 낙마한 예가 없다” 고 말해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표결로 인준하는 것이지만 장관을 다르다” 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정부에서는 한나라당이 거대 야당이었는데도 양해를 모두 해줘 대통령이 임명을 다했다” 면서 “참여정부 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 임명을 했는데 (야당이) 지금 와서 발목을 잡으려고 하면 되겠느냐”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전 정책실장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의혹이 일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내정한 대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임명됐었다” 고 언급했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인사청문회가 몇 명은 낙마시키고 몇 명은 살리고 하는 딜을 하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 지금 누구를 낙마시키느냐 하는 것은 야권의 전략일 뿐” 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이들의 발언을 두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임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 로 풀이되며 그 발언배경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럴꺼면 청문회는 왜 여느냐” 며 발끈했다.

이들은 “결격사유가 명백한 후보자가 떡하니 임명된다면 청와대가 정말 불통, 오기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이라며 핏대를 세웠다,

또 “저들이 총리로 장관으로 임명되는 현실을 봐야 한다니… 참으로 기막히고 억울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통하고 침통하다” 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 네티즌은 “예가 없으면 이번에 좋은 예, 새로운 예를 만들어보자” 며 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치가 썩었는지 희망이 있는지 판가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청와대의 선택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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