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00 줄다리기..`중국株 두각`

김경민 기자I 2008.12.09 11:20:1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7일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며 11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중국 관련주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중국 관련주로 꼽히는 철강 기계 조선주 등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이날 오전 11시13분 현재 철강금속업종이 3% 이상 오르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업종과 운수장비업종도 2% 이상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에 비해 의료정밀업종이 4% 가까이 밀리고 있고, 통신업종 전기전자업종 은행업종 등이 고전하고 있다.

중국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중국의 경제정책을 확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진작과 고용창출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수출 산업을 위한 환율정책의 방향을 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금속업종 중에선 포스코(005490)가 3%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104700) 현대제철(004020) 동부제철(016380) 등 철강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신성홀딩스(011930) STX엔진(077970) 등이 오르며 기계업종을,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STX조선(067250) 등 운수장비 업종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철강금속 운수장비 업종 등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순매도를 기록 중인 기관도 운수장비업종서 2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37%) 떨어진 1100.97을 기록 중이다.

▶ 관련기사 ◀
☞코스피 사흘째 상승..국내외 부양책 기대감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9일)
☞코스피 강세..대형주 오르는데 삼성전자만 소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