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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경차 `띄우기`나섰다..日투어 개최

정재웅 기자I 2007.10.19 11:25:12

내년부터 기아차 모닝도 경차로 인정
경차 왕국 일본투어로 마티즈 홍보 강화할 목적인 듯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 모닝의 경차 분류로 비상이 걸린 GM대우가 경차 띄우기 행사를 전개한다. 

GM대우는 내년부터 기아차(000270)의 모닝이 경차로 인정되면서 그동안 경차시장에서 마티즈로 누려왔던 독점적 지위를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GM대우는 오는 2008년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기념, 마티즈 동호회 회원과 UCC 및 다음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기자단 등100여명을 경차왕국 일본에 초청, 일본 경차 문화를 탐방하는 '마티즈 드라이빙 스타 일본 투어'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4박 5일에 걸쳐 GM대우 창원공장과 일본 큐슈지역 일대에서 진행되며 양국간의 경차문화를 살펴보기 위한 경차동호회 회원간 대담과 자매 결연식, 일본 경차와 비교시승 행사 등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GM대우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유일의 경차 마티즈와 일본 대표 경차인 다이하츠 무브(Daihatsu Move) 및 미라(Mira), 마즈다 AZ(Mazda AZ) 등 총 30대의 차량을 준비했다.

일본은 연간 자동차 판매량 중에 약 35%를 경차가 차지 할 정도로 경차를 애용하는 나라다.

또 일본 경차는 660cc 미만으로 한국보다 경차 배기량은 적음에도 불구,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사양, 뛰어난 연비, 세금 및 각종 경차 혜택 등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은 "이번 대규모 경차 문화 탐방행사는 내년이면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마티즈가 동호회를 중심으로 일본의 합리적인 자동차 소비문화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시장에 보다 바람직한 자동차 소비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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