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인커뮤니티 싸이월드를 혁신한 `싸이월드2`를 30일 공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이날 공개한 `싸이월드2`의 첫번째 서비스는 기존 홈페이지를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홈`과 온라인 개인정보 관리공간인 `마이베이스`.
홈은 미니홈피나 블로그, 게시판, 클럽 등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 자신의 원하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다. 미니홈피의 팜업형태와는 달리 홈의 가장 큰 특징인 `웹위젯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음대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첨부 콘텐트를 보이는대로 편집할 수 있다.
또 기존 실명의 미니홈피를 포함해 닉네임을 사용할수 있는 계정 2개를 추가로 제공해 1인당 총 3개까지 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목적별로 또는 인맥별로 구분해 홈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홈은 윈도우와 맥 OS환경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웹브라우저 또한 인터넷익스플로러외에 파이어폭스에서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파리, 오페라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API공개를 통해 이용자들이 직접 웹위젯을 만들어 교환할수 있는 서비스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베이스`는 복수 계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사적공간. 개인 통합콘텐트를 PC가 아닌 웹에 저장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로그 등 1인 미디어와 차별화시켰다.
마이베이스에서는 사용자의 콘텐트뿐만 아니라 인맥관리도 통합해서 관리가 가능하며, 이곳에서 글을 작성해 홈이나 미니홈피, 페이퍼, 광장, 클럽 등에 한번에 올릴 수 있다. 이글루스와 통 등 주소를 공개한 외부 서비스로도 포스팅이 가능하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번 홈페이지 2.0 서비스는 미니홈피의 매력요소였던 `편의성`과 `네트워킹`에, 웹2.0 기반 기술을 통한 `개방성`과 `자유도`를 결합시킨 혁신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유 대표는 "다양하고 방대해져가는 UCC를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유통,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마이베이스`에 거는 기대가 크며, 싸이월드의 혁신프로젝트는 메일 검색 등 계속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연중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칭 상태인 홈 서비스는 2월초에 공식 명칭이 확정된다. 31일부터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 네티즌은 사이트 home.cyworld.com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공식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