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상승세 지속..상품·기술株 `약진`

김국헌 기자I 2006.11.22 11:59:1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 증시도 1만9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의 증시가 기술주와 상품주를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전날 원유가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섰고, 구리와 니켈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주들이 뛰어올랐다.

일본증시는 이틀째 상승하며 낙폭을 만회 중이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1만5751.2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538.73으로 0.38% 상승 중이다.

상품 관련 기업 가운데 AOC홀딩스가 4.85%로 급등했고, 신일본정유가 1.15% 상승했다. 크게 하락했던 은행주도 반등 중이다. 미쓰비시UFJ, 레소나홀딩스, 미즈호파이낸셜 등이 1%대로 올랐다.

구글 주가가 사상 최초로 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일본의 인터넷 관련 기업들도 급등했다. 라쿠텐이 6.37%로 크게 올랐고, 소프트뱅크와 야후저팬도 각각 5.84%와 3.03% 상승 중이다.

도키오마린 자산운용의 히라이 카츠노리는 "인펙스와 다른 상품주들이 원유와 금속 가격 움직임에 묶여 있다"며 "상품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사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8분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41% 상승한 7339.60을 기록 중이다. 아수스텍컴퓨터가 2.99%로 강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에이서도 3.71%로 크게 올랐다. 혼하이정밀, 프로모스테크,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 델타 등이 1%대로 뛰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현재 0.50% 상승 중이다. 반면 중국증시는 혼조세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1.21% 하락 중이고, 선전 종합지수는 0.02% 오름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다시 1만9000선을 회복하며 0.5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2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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