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새롬기술(35610)은 10일 멀티미디어사업부가 독립해 지난 9일자로 넥스트리밍 주식회사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리밍은 전 새롬기술 멀티미디어사업부의 사업부장이었던 임일택 대표이사를 비롯해 15명의 석박사급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한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새롬기술측은 "최근 멀티미디어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멀티미디어사업부 직원들이 별도 법인을 설립, 핵심인력의 변동없이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멀티미디어사업부는 그동안 3GPP, 3GPP2, WMF, ISMA, IMTC, M4IF, MPEG 등의 국내외 표준화 활동 및 연동 테스트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새롬기술에 따르면 넥스트리밍은 3GPP 등의 표준 기반의 MPEG-4 인코더, 스트리밍 서버,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미 KT아이컴과 LG텔레콤에 각각 스트리밍 서버와 시험용 스트리밍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의 모 이동통신 사업자와도 MPEG-4 인코더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 "향후 2.5세대(2.5G) 망을 기반으로 한 컬러핸드폰에 미디어솔루션을 먼저 적용시켜 상업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출시가 시작된 MPEG-4 동영상 지원 핸드폰이 전체 핸드폰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시점이 되면, 넥스트리밍의 사업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롬기술은 "넥스트리밍의 우수한 기술력 및 시장성 때문에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과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