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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스피 ‘7분 셧다운’ 사태 살펴본다

김응태 기자I 2025.03.23 15:49:46

18일 코스피 7분간 먹통 사고 발생
금감원, 전산장애 관련 상황 파악 나서
구체적 원인 파악 위한 검사 등도 검토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거래소의 전산 장애로 7분간 코스피 시장 거래가 중단되면서,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상황 파악에 나선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발생한 한국거래소의 전산 장애에 따른 코스피 거래 중단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필요 시 구체적인 원인과 피해 규모 확인을 위한 검사 등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발생한 코스피 시장의 주식거래매매가 7분간 중단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코스피 종목 중 동양철관(008970)의 경우 거래소 체결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호가 접수가 거부돼 피해가 확산했다.

거래소 측은 거래 중단 사고의 원인으로 전산 장애를 꼽았다. 그러면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로 전산 장애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산장애로 일부 종목의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정규장에서 코스피 종목 전체 거래가 중단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거래소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전산장애의 원인 및 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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