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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5일 강원 화천군 육군 제15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軍) 의료체계를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명절에도 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위해 송편 1000세트를 준비해갔다.
윤 대통령은 15사단 사령부를 찾아 “국민의 안전과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지금처럼 계속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을 지휘부에 주문했다. 또한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초급간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고충은 없는지’, ‘교육은 어떻게 받는지’, ‘피자, 햄버거 등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도 잘 제공이 되는지’ 등을 물었다. 특히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이라며 격오지 부대에 통조림이나 전투식량 등을 충분히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 사열대에서 장병 500여 명과 기념 사진을 촬영했는데 이 자리엔 15사단 군악병으로 근무 중인 방타소년단(BTS) 멤버 김남준(활동명 RM) 상병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5사단 의무대대인 ‘승리의원’도 둘러봤다. 승리의원은 15사단 장병뿐 아니라 인근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군 병원이 발전해야 진정한 선진국 군대”라며 “15사단 의무대대가 군 의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달라”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