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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강동훈과 박주영 모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구성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이 있는 예술가다”라며 “강동훈은 급속한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 사회 속 세대 간의 갈등을 살펴보고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이며, 박주영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연대를 모색하는 작가 겸 연출가로 앞으로 창작활동을 기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동훈은 “사회를 초견(初見, 처음 보고 경험하는)해 나가는 입장에서 방대한 관심사와 구체적인 열의를 가지고 있는데, 두산아트센터와 긴 호흡의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주영은 “절대로 붙잡을 수 없는 찰나의 순간, 잠깐의 감정들을 무대 위에 올려 놓고 몇 번이고 새롭게 느끼게 하는 연극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나 그 순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니 기쁘다”고 전했다.
‘DAC 아티스트’는 두산아트센터가 공연예술 분야 40세 이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처음 시작했다. 2021년부터 공모제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한다. 올해는 총 183명 예술가가 지원해 9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예술가에게는 두산아트센터에서 신작을 제작할 기회와 함께 최대 1억 5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 받는다. 강동훈, 박주영의 신작은 내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