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30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집권한 지 10년이 되는 해로, 김 위원장의 성과를 부각해 내부 결집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논설을 통해 “우리 공화국이 세계가 공인하는 높은 권위와 위신을 지니고, 괄목할 만한 승리들을 쟁취할 수 있던 것은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당과 혁명 진두에 모셨기 때문”이라며 김 위원장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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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조국 청사에 특기할 2021년이 저물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당 영도력과 실천적 집행력에 의해 주체조선의 강대함이 다시 한 번 온 세계에 각인된 긍지 높은 승리의 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영도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본성적 요구이며 국가 활동의 생명선”이라며 “당은 향도적 역량이며 국가는 당의 노선과 정책의 집행자, 관철자”라는 평가를 내놨다.
아울러 신문은 “당은 지난 70여 년간 가장 간고하고 복잡한 조선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 오면서 역사에 길이 빛날 공적을 쌓아 올렸다”며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는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의 끝없는 행복과 영광이 있다”고 김 위원장을 향한 충성을 주문했다.
한편 북한이 이달말 예고한 전원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정책 성과를 과시하며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한해 성과를 상세히 되짚으며 충성심 고조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