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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주기적인 발생 가능성 역시 대두됨에 따라, 의료기관들의 감염성 의료폐기물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의료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수백㎞ 떨어진 소각 처리시설로 의료폐기물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이로 인한 병원균 확산의 위험이 있으며, 기존의 소각 처리시설은 대기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ECODAS의 멸균분쇄 시스템은 중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멸균분쇄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분쇄와 멸균은 완전 밀폐된 압력용기 내에서 진행된다. 투입된 의료폐기물은 멸균이 완료되기 전에 배출되지 않는 구조로 돼있으며, 병원체 노출 위험이 가장 높은 분쇄기까지도 매번 멸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분쇄를 통해 부피와 무게를 감소시켜 산업용 폐기물로 안전하게 배출이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의 설치 기준을 충족해 검증을 완료했으며, 감염성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병원체와 고위험 병원체인 프리온까지 제거 가능한 환경에서 생물학적 지표(Biological Indicator)를 이용한 검증도 추가적으로 완료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ECODAS사의 20여 년 간의 기술력이 축적된 하이브리드 고온고압증기 멸균 분쇄 처리 시스템은 국제 기구의 기술 발표 시 언급되는 대표적 의료폐기물 처리시스템으로, 국내 감염관리 선도 기업인 우정바이오의 멸균 시스템 유지관리 및 검증 기술력과 접목되어 한국형으로 최적화시켜 운영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검증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화병원에 설치하고 한국형으로 최적화해 운영하는 첫 발을 내딛은 점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며 “해당 시스템은 400~3000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운영이 적합한 시스템으로, 현재도 여러 곳에서 설치 관련 문의가 접수되고 있으며 이 중 몇 곳과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