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6일 오전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라스’(라임·옵티머스의 줄임말) 게이트 의혹을 철저히,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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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떻게 5억이라는 거금을 신생 펀드에 투자하는데 확신을 갖게 됐는지, 현직 장관의 투자 사실 펀드 측에서 홍보하며 평판을 조성했는지, 투자처인 공공기관이 행안부 소관 기관이라면 이해 충돌은 없는지, 손해 중 상당액을 판매사들에서 선배상하는 이례적인 결정이 이뤄졌는데 혹시 관련은 없는지”라고 의문점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의 모 의원도 옵티머스에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며 “지난 5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로써 이 문건 자체가 사실일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 장관 논란이 불거지자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의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 의원도 “증권사의 권유를 받은 단순 투자였을 뿐, 옵티머스였는지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지난 5월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는 이혁진 전 대표와의 분쟁 해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정부나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했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