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중드' 독점 제공 계속…‘친애적의기군’ 순차 공개

유태환 기자I 2020.10.13 09:29:03

중국 드라마, 해외 시리즈 시청 점유율 1위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업체인 웨이브가 독점 공개하는 중국드라마 ‘친애적의기군’. (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노멀피플’, ‘갱스오브런던’ 등 인기 해외시리즈를 독점 제공하고 있는 웨이브가 중국 인기드라마들을 대거 독점작 라인업에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들은 경쟁적으로 미국, 영국 드라마를 수급해 왔지만 ‘중드’ 독점권을 확보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웨이브는 지난 9월 ‘행복, 촉수가급(幸福,触手可及)’을 시작으로 ‘종규착요기(钟馗捉妖记)’, ‘친애적의기군(亲爱的义祁君)’, ‘와우여황리조(蜗牛与黄鹂鸟), ‘소녀상방게와(小女上房揭瓦)’ 총 5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독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들의 에피소드는 매주 차례로 신규 업데이트 된다.

이날 공개된 ‘친애적의기군’은 올해 5월 중국 Youku에서 방영된 36부작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이다. 주인공 성녀 미칠이 왕비의 몸으로 환생해 의기왕 여정과 함께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다음주 공개될 ‘와우여황리조’는 인기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작으로 올해 6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됐다. 이어 공개되는 민국시대 로맨스물 ‘소녀상방게와’ 또한 올해 중국에서 방영된 최신 작품이다.

웨이브는 현재 300여 타이틀의 중국 드라마를 보유,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작품들을 제공 중이다.

올해 상반기 웨이브 전체 해외드라마 중 ‘진정령’이 시청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승희 웨이브 해외사업부 담당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드라마 제작수준이 크게 발전해 이를 찾는 팬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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