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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이병철 창업주의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9시께 시작해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이 부회장이 이병철 창업주의 추도식을 주관하는 2014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올해로 네번째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추도식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동행해 선영을 참배한다. 지난해에도 삼성 계열사 사장단 6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CJ, 신세계, 한솔 등 범(凡)삼성가 인사들도 차례로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제사는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이 진행한다. 이재현 회장은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제사를 지내다 이듬해부터 CJ인재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38년 대구 중구에 삼성상회를, 1968년 삼성전자공업을 설립해 오늘날 삼성그룹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