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피아노, 하나의 음악… ‘댄싱 피아노’

이정현 기자I 2018.10.05 09:06:13

이리나 실리바노바&막심 프리진스키 내한 공연
18일 마포아트센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피아니스트 이리나 실리바노바와 막심 프리진스키가 두 대의 피아노로 관객을 만난다.

두 사람은 18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콘서트 ‘댄싱 피아노’를 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비롯하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중 ‘꽃의 왈츠’, 하차투리안의 발레 스파르타쿠스와 가이느의 ‘아다지오’와 ‘칼의 춤’,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 등을 연주한다. 이 밖에 누에보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의 ‘항구의 여름’ ‘잘가요 할아버지’ ‘리베르 탱고’ 등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탱고 음악도 선보인다.

이리나 실리바노바와 막심 프리진스키는 러시아 출신으로 1998년 피아노 듀오로 활동을 시작했다.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에서 E. 리히터와 A. 본두얀스키의 지도 아래 러시아 실내악 앙상블 콩쿠르와 로마 국제콩쿠르, 체코 국제콩쿠르, 뮌헨 콩쿠르 및 미국 마이에미 국제콩쿠르 에서 입상하였다. 제14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국제 슈베르트 콩쿠르’의 우승자인 이들은 심사위원의 전원 만장일치로 최고의 연주자를 위한 특별상을 받았다.

마포문화재단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투 피아노와 포 핸즈 공연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로 준비했다”며 “청명하고 조화로운 고전주의 양식에서부터 비극적 요소를 가진 낭만주의 음악까지, 최고의 연주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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