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순방지` 사우디 도착…아람코 "美와 56조원 사업협력"

이민정 기자I 2017.05.20 16:40:21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지난 1월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번 트럼프 방문으로 사우디와 미국간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극단주의 테러집단 이슬람국가(IS) 격퇴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중동 최고의 동맹국인 사우디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이 사우디의 지역 라이벌인 이란에 대해 온화한 정책을 택하면서 냉각된 사우디-미국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다시 돈독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해외 순방으로 트럼프가 미국내에서 직면하고 있는 러시아 커넥션 의혹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외교정책 아젠다로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트럼프의 사우디 방문에 맞춰 미국 기업들과 500억달러(약 56조원) 규모의 거래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우디가 석유 산업을 넘어 국가 산업을 다각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등 11개 미국 회사와 에너지 개발 사업, 합작 회사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와 계약 등 16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우디 방문 후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고 벨기에, 이탈리아에 들러 유럽 정상들과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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