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업계 경쟁 심화 불구 영업이익 3232억..전년수준 회복 (상보)

양희동 기자I 2016.10.26 09:26:51

매출 6조 7238억원, 영업이익 3232억원
제품별 비중 TV 39%, 모바일 27% 등
4분기도 대형화 추세로 상승세 지속 예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동종 업체들간의 경쟁 심화와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하락 흐름속에도 제품과 기술의 차별화 전략으로 1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6조 7238억원, 영입이익 32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대형 LCD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와 전 제품군에 걸친 대면적 트렌드 확대로 전분기(5조 8551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전년동기(7조 1582억원)보다는 6.1%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판가상승세와 함께 UHD와 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으로 전분기(444억원) 대비 628%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둔화와 업체간 과열 경쟁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3329억원)보다는 2.9%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896억원으로 전년 동기(1987억원) 대비로는 5% 감소했다. EBITDA는 1조 235억원(EBITDA 이익률 15%)을 기록해 전분기(8327억원)대비 23%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1조 1780억원)대비로는 13% 감소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부채비율 92%, 유동비율 139%, 순차입금 비율 19%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2016년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인치 이상 판가 상승이 예상돼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의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또 “LG디스플레이는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올레드(OLED) TV는 지속적인 고객확대 및 다변화 노력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올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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