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2020년 매출 5조 달성..'비전선포식'

함정선 기자I 2016.02.15 09:39:5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양그룹은 15일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에서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비전 및 신 CI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삼양은 ‘질적 성장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구축’과 ‘매출 5조원 달성’을 2020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화학사업부문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집중하고 Composite(복합소재) 사업과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등 Specialty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사업부문은 신규소재 발굴과 해외신시장 개척, 식자재 유통분야 차별화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의약바이오사업부문은 MD제품을 확대와 DDS기반 기술 확보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전략이다. 또한 유망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를 적극 추진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삼양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는 ‘Life’s Ingredients’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작은따옴표는 많은 제품에 응용되는 삼양의 소재기술을, 큰따옴표는 세상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상징한다. 로고에 사용된 빛의 삼원색은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삼양의 비전을 컬러로 표현한 것이다.

김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경제는 기술의 융합과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며 “삼양인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2020 비전과 새로운 CI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또한 “삼양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삼양그룹 임직원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2020 비전을 반드시 달성해 ‘더 큰 삼양, 글로벌 100년 기업’을 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