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회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릴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개최 관련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며 “추후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작년 4월16일 제1차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 결과 차기 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한 원칙적인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후 개최 시기 등에 대해 계속 조율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일본 NHK방송은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하는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가 이달 중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방안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3국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간 양자 협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한일 정부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3국은 물론 양자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4월 조태용 당시 외교부 1차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블링큰 부장관, 사이키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이번에 개최되면 두 번째가 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신임 1차관 취임 이후 연초에 주변국 방문을 검토해 왔다”면서 “한미일 3국 협의회가 이달 중 열리게 되면 그 계기에 한미 양자 협의를 추진하게 될 것이며, 한일 외교차관 간 상견례 기회도 자연스럽게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연초 국내외 일정을 감안해 1차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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