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는 지난 18일 스타워즈를 개봉한 이후 주말을 지내고 맞은 첫 번째 월요일인 21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4010만달러(약 469억4100만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월요일 흥행수입으로는 지난 2004년 ‘스파이더맨2’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 2770만달러를 갈아치운 것이다.
‘스파이더맨2’ 기록은 7월5일 세운 기록이다. 그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 공휴일법’에 따라 다음날인 5일이 휴일로 지정돼 극장을 찾는 사람이 많았던 ‘월요일’이었다.
스타워즈는 이 같은 이점도 없이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높다. 미국 일부 학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교하긴 했지만, 나라 전체가 공휴일로 쉬는 상황과는 다르다.
이번에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전작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이다.
개봉 첫 주말 동안 북미지역에서 2억3800만달러(약 2818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6월 개봉한 ‘쥬라기월드’의 사상 최대 흥행수입 2억90만달러 기록을 깼다.
스타워즈의 개봉 후 누적 흥행수입은 북미지역에서 총 2억8800만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6억108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