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아날로그 감성".. 연말선물 '디지로그' 기기 인기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디지로그(Digital+Analog)’ 제품들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디지로그 인기는 기성세대의 추억과 신세대의 아날로그 감성에서 출발한다. 디지털기기에 아날로그 감성이 융합된 기기의 선물은 훈훈한 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속에 파일로만 보관하던 추억들을 직접 만지는 기회를 선물하고 싶다면 LG전자(066570)의 포켓포토가 제격이다.

‘LG 포켓포토(모델명 PD251)’는 손바닥만한 사이즈와 183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속에 저장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 프린터다.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제로잉크(ZINK) 방식이 채용돼 용도에 따라 일반 인화지나 스티커 인화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용 어플을 설치하면 이미지보정, 메시지입력, 꾸미기 등도 가능하다.

LG전자 포켓포토

음역을 깎아 목소리와 악기소리를 압축하는 디지털음반 대신 풍부하고 입체적인 LP음원을 선물하고 싶다면 스카이디지털 아리아판 밴드를 추천한다.

‘스카이디지털 아리아판 밴드’는 CD플레이어, USB MP3, FM라디오, LP턴테이블이 장착된 디지로그 음악감상 기기다. 최근에 증가한 LP판, LP턴테이블 수요가 반영된 제품이다.

장착된 LP턴테이블은 악기와 악기 사이의 입체적인 소리들을 풍부하게 표현한다. 스테레오 스피커(2.5W x2)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가 필요 없다. 오디오 출력 단자를 제공해 외부스피커도 연결할 수 있다. 무선 리모컨이 장착돼 멀리서도 전원과 음량을 조작한다. 외장은 복고풍의 오크컬러우드이다.

스카이디지털 아리아판밴드

‘인스타큐브’는 평소 즐겨 보는 SNS피드를 스마트폰 3배 크기로 실시간 스트리밍 하는 기기다. 6.5인치 화면에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 속 이미지를 불러오는 21세기형 홈 인테리어 기기, 이른바 디지털 액자에 해당된다.

무선 연결되고 이미지는 터치로 불러온다. 모든 사진의 원본 3배 크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 이상 손바닥 만한 스마트폰 화면에서 인스타그램 피드를 확인할 필요 없다.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충전식 배터리와 4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클래식 모델과 블랙, 화이트 모델이 있다.

인스타큐브 디지털 액자

파일로 기록하는 메모 대신에 손으로 쓴 것 같은 메모를 선호하는 지인에게는 엡손 라벨프린터 리락쿠마 에디션을 추천한다.

다이어리, 앨범, 선물포장 등에 남기고 싶은 메모를 비교적 간단하게 메모해주는 제품으로 사용이 쉽고 휴대성이 좋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메모를 출력, 부착할 수 있다. 물, 기름, 알코올로 인한 번짐이 없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엡손 라벨프린터 리락쿠마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