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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울산 본사를 중심으로 3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체 조합원 1만7000여명 가운데 서울사무소와 군산조선소, 음성공장 조합원 1100여명은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특수선사업부 조합원도 파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노조는 파업 직후인 오후 3시30분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겸한 조합원 항의집회를 연다.
올해 임협에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차례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임금동결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8월 휴가 후 열린 교섭에서 “추가 제시안을 내놓으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지만 회사는 “경영적자가 심해 더 이상 내놓을 안이 없다”면서 회사의 경영난을 고려해 파업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59%의 찬성으로 파업 안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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