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에 韓서 밀리고 中서 치이는 국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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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3.04.02 11:27:34

美 게임사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인기
국산 게임이 주도한 韓·中 시장에서 LoL에 밀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게임사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열풍이 심상찮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게임시장을 주도해오던 국산 게임이 LoL의 인기에 밀리고 있는 것.

LoL은 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장르로, 다양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를 활용해 자신의 진영을 지키면서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게임이다.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

2일 게임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은 온라인 게임 사용시간 점유율 30.5%(1일기준)를 차지하며 3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점유율 8.8%로 2위를 차지한 ‘서든어택’과는 세배 이상 격차를 벌이고 있다. ‘아이온’ 등 3위 이하 게임들은 점유율 한자리수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3월만해도 아이온, LoL, 서든어택이 각각 점유율 13.2%, 12.9%, 11.8%로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LoL의 돌풍적인 인기 여파로 지난해 국내 기대작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초기에는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며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점유율이 각각 5.4%(블레이드&소울)와 2.3%(아키에이지)에 불과하다.

중국시장에서 줄곧 상위권을 차지했던 국산게임들도 최근 LoL에 밀리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따르면 현재 LoL은 중국 게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간 중국에서 1, 2위를 다투던 국산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는 2, 3위로 내려간 상태다.

중국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의 최대 시장으로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게임 하나로 연 매출 약 1700억 원(2011년)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LoL 인기에 이용자를 뺏기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oL에 밀린 국산 게임들이 당분간은 LoL을 쉽게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LoL은 우선 무료 게임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건전 게임문화 조성, 사회공헌 활동 등 ‘착한 게임’ 이미지 구축에도 성공했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친구와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전파되는 효과가 일어나고 있어 갈수록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0월에는 전 세계 이용자수 7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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