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상생 브랜드 ‘즐거운 동행’이다. ‘즐거운 동행’은 중소식품기업의 제품을 유통시켜주는 차원을 넘어 제품 연구개발 단계부터 서로 협력하는 상생 사업이다. 국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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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부, 장류, 김치, 음료, 막걸리 등 11개 업체 총 28제 제품이 ‘즐거운 동행’ 브랜드를 달고 전국 유통점에서 팔리고 있다.
올 6월부터는 주문자상표부착(OEM) 협력업체의 제품을 마진 없이 판매해 소비자가격은 낮추고 협력업체에는 매출증대의 기회를 주는 새로운 상생실험에 착수했다.
콩나물, 국수, 칼국수, 당면, 단무지 등 5대 품목 30개 제품에 ‘즐거운 동행- 국민식품’이란 이름을 붙여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 것.
중소 협력업체의 납품가격은 유지하면서 CJ제일제당의 자체 이윤을 없애 매출증대 효과가 중소 협력업체에 돌아가도록 했다.
CJ식 상생모델이 업계에서 주목 받는 이유는 지역식품기업과 중소식품기업, 소비자에까지 상생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기도와 손을 잡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상호 협력해 상생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경기도내의 중소기업은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을 맡게 되며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과 제품 상품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생 활동을 통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식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효과도 크다”며 “국내 식품산업이 성장하려면 독주식 성장 보다 지역기업, 중소기업과의 동행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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