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1대값' LG UD TV, 25일 국내출시

김정남 기자I 2012.08.22 13:00:14

베스트샵 등 전국 주요매장서 25일부터 국내출시
국내최초 UD TV..84인치 크기도 국내최대
출고가 2500만원.."웬만한 중형차 1대값"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84인치 크기의 초고해상도(UD) TV(84LM9600)를 출시한다. 가격은 웬만한 중형차 1대값 수준인 2500만원대다.

LG전자(066570)는 오는 25일부터 주요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의 LG전자 매장에서 84인치 UD 3D 스마트T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내에 UD TV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가 지난해 말 UD TV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국내에 출시되진 않았다.

UD(3840×2160)는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은 차세대 기술이다. UD 화면의 화소수는 830만개로, 풀HD(207만개)보다 4배 이상 많다. 회사 관계자는 “높은 해상도로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84인치 크기도 국내 최대다. 42인치 TV를 4대 합친 크기다. 대각선 길이는 2미터(213cm)를 넘는다.

가격은 중형차 1대값 수준인 2500만원대다. 덴마크 뱅앤올룹슨 같은 일부 명품업체의 제품을 제외하고는 국내 시장에 출시된 TV 중에서도 사실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LG전자는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외에 2개의 우퍼 스피커를 탑재한 최고급 2.2채널 음향 시스템도 적용했다. 또 향후 세계 명작 문학과 클래식 음악을 조화시킨 ‘스토리 북’ 등 다양한 U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시장에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84인치 UD TV는 꿈에 그리던 궁극의 TV”라면서 “최고급 TV에 걸맞은 다양한 VVIP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주요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의 LG전자 매장에서 84인치 UD 3D 스마트TV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 UD TV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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