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9포인트(1.14%) 상승한 2154.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는 장초반 2160선을 단숨에 회복하기도 했다. 지수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차익실현에 나섰다. .
매수우위로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도 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 규모는 제한적이다. 각각 273억원, 91억원 어치 팔고 있다. 개인은 2325억원의 매도우위다.
반면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600계약 넘게 사들이며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가 1.55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됐기 때문이다.
오늘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국가지자체다. 선물시장에서는 2115계약 매도하는 반면 주식을 2920억원어치 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건설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은 3% 넘게 급등하며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중이다.
애플과 IBM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지자체와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SDI(006400)는 5%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등도 일제도 상승세다.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강세다. 미래에셋증권(037620)과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동양종금증권(00347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조선주와 전기가스 화학주는 약세다. 특히 조선업종지수는 2.8%넘게 내리고 있다. 2분기 실적 우려 및 기관 매도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이 모두 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는 포스코(005490)가 2%넘게 오르고 있다.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1%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롯데미도파(004010)와 KB금융(105560) 현대건설(0007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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