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 전환에도 낙폭을 확대해가고 있다.
31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6.46포인트(0.94%) 하락한 1743.5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소득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투자 심리가 다시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구도 자체가 매크로 지표에 크게 반응하는 상황"이라며 "경제 지표는 지난 1분기말부터 안 좋았고 연내에는 계속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뉴욕 증시가 전일 상승폭을 그대로 반납한 것에 비해서는 국내증시는 아직까지 선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6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매수 우위로 전환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억원, 1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 투자자중에서는 투신만이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 역시 지수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하던 프로그램 매매는 2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수급을 압박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금융 관련 업종 등 시종 규모가 큰 굵직한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밀리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등 시총 상위주들 역시 지수 흐름과 함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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