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스프레드 전략이 효과적"-외환선물

양미영 기자I 2003.09.17 11:06:17
[edaily 양미영기자] 외환선물은 최근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일방적 캐리 매수보다 상품간 스프레드 전략이 효과적이며 최근과 같은 강세장에서 스프레드 매도 포지션 대응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17일 외환선물 김태선 투자공학팀장은 "최근 국내경제는 7,8월 파업에 이어 9월 태풍에 따른 최악의 산업피해가 이어지며 경기회복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가능성이 증폭돼 일방적 캐리성 매수포지션은 부담이며 상품간 스프레드(Inter-Commodity Spread Transaction)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국채선물 5년 상장 후 시뮬레이션 결과 실거래일 기준 14일 동안 국채선물 3,5년은 금리 하향 안정세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였으며 가격탄력성을 나타내는 듀레이션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5년간 스프레드 거래시 가격 탄력성과 등락폭이 유사해 계약수에 급격한 변화는 없으며 14일간 누적 결과, 스프레드 매입과 스프레드 매도 손익구조가 정확히 대칭되는 구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3,5년 선물이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장기물 가격의 탄력성이 크고, 단기영역의 손실을 장기영역 이익이 커버해 강세장 속에서는 단기물을 매도하고 장기물을 매수하는 `스프레드 매도 포지션` 대응이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선물은 가격 탄력성을 나타내는 금액 듀레이션을 기준으로 계약수를 산정했으며 가격움직임과 등락폭이 유사해 델타조정 성격의 금액 듀레이션 계약수는 변화없이 유지된 상태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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