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향하는 코스피 고공행진에 투자대기자급 급증세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파킹통장' 관심 높아
KB, 삼성금융과 최고 연4% '모니모 KB통장' 확대 출시
우리銀, 연3.5% '삼성월렛 머니 우리 통장' 승부수
 |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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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3900선을 넘기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투자대기자금 급증과 함께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3% 이상 고금리 ‘파킹통장’은 MZ세대 중심의 탄탄한 젊은 층 수요를 바탕으로 은행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4대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연이어 삼성과 손잡고 각각 고금리 파킹통장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전자 등과 각각 협업해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과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을 선보였다. 삼성과 먼저 손을 잡은 것은 KB국민은행이다. KB국민은행이 이번에 확대 출시한 ‘모니모 KB매일이자 통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인 모니모와 함께 지난 4월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한도인 22만 5000좌를 완판한 인기 상품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승인을 통해 추가로 80만좌를 더해 총 102만 5000좌까지 판매 한도를 대폭 늘렸다.
이 상품은 모니모 앱에서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으로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로 하루만 돈을 넣어도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하루 잔액 200만원까지 최고 연 4.0%(기본이율 0.1%, 우대 금리 최고 3.9%포인트, 세전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또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관련 자동이체 등록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판매 한도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삼성전자의 새 간편결제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금융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단독 선정되며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을 내놓았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은행 계좌 연결이나 충전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 시마다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도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사업은 우리은행의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중요한 기회다”며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전환점이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의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200만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0.1%에 삼성월렛 머니 서비스를 연결하면 가입 후 1년간 연 2.4%포인트, 올 연말까지 가입하면 연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한다. 이 상품은 삼성월렛 앱에 연결한 우리은행 모바일 웹으로 선착순 20만명까지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예금과 함께 고금리 적금 상품인 ‘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도 내놓았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연결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지정한 고객에게 ‘우리WON뱅킹’ 앱에서 선착순 10만명까지 최고 연 7.5% 금리(월 30만원 납입 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2.5%에 ‘삼성월렛 머니’ 3회 이상 충전 시 연 2.0%포인트,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보유 시 연 1.0%포인트, 최근 6개월 내 우리은행 예·적금과 청약상품 미보유 시 연 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