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제주 어선 좌초’ 승선 15명 중 12명 구조…1명 심정지

김형환 기자I 2025.02.01 13:07:33

육상 500m 떨어진 해상서 조업 중 좌초
최상목 “가용자원 총동원해 인명 구조”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해양경찰이 제주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 사고 승선원 15명 중 12명을 구조했다.

1일 오전 9시 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해양경찰청은 1일 정오 기준 제주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죄초된 어선 2척 승선원 15명 중 1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어선 A호(32톤급)와 8명이 승선한 어선B(29톤급)호가 좌초돼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두 선박이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 갯바위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같은 소식에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양경찰청은 국방부·경찰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경비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지 해상의 기상악화를 고려해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권한대행 역시 “제주도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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