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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전보다 강화된 영향이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도 국고채 금리 하락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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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물은 단기물보다 금리 하락폭이 더 크다. 5년물 금리는 2bp 떨어진 3.482%를, 10년물 금리는 2.6bp 하락한 3.554%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1.4bp, 2.2bp 떨어진 3.491%, 3.408%에 호가중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4월 PCE 물가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50%를 밑돌다가 5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시아장에서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안팎을, 2년물 금리는 4.87%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7틱 오른 104.34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25틱 오른 112.04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고 있다. 3년선물은 4600계약, 10년선물은 3800계약 순매수 중이다. 보험과 은행도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선물 시장에서 6400계약, 10년선물에서 3900계약 가량을 대거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은 3조8000억원 규모의 30년물 국고채 입찰이 있는 날이다.
한편 1일물 콜금리는 지난 달 31일 3.580%를 기록했다.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도 3.57%를 보였다. 6월 5일 지급준비금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 적수를 관리하기 위한 시중은행의 콜 차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 31일 3일물 RP를 2조5000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