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또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러시아의 불법 침략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된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지금처럼 엄중한 시기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정상은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저는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를 천명했으며, 재건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경제, 에너지 지원 등도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도와주고, 안보와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