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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중국 베이징 직항 노선은 중국의 대표 연휴인 노동절에 맞춰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한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매주 주4회(월·화·목·토요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대한항공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3년 만의 베이징 직항노선 운항 재개를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지난 3년간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을 재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베이징 직항노선을 타고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항 재개에 이어 투입 기종 규모와 항공편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 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을 이달 138석 규모 B737-800에서 다음달 1일부터 총 284석 규모 A330-300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제주~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수도이자 주요 도시인 베이징 항공노선 복항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여건이 3년 만에 복구됐다”며 “중국 베이징과 인근 지역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팸투어, B2B(기업 간 거래) 트래블마트 등 홍보 및 세이즐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5~6월까지 한국~중국(본토) 노선 왕복 운항 항공편을 현재 주 13회에서 주 99회로 확대한다. 2019년 대비 43% 수준으로 인천~베이징 노선은 이달부터 주 8회, 김포~베이징 노선은 주 7회 운항한다. 베이징 외에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선양, 다롄, 난징 등도 단계적으로 항공편 운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